1월 30일 오후 8시 34분,
히로시마(広島)역 도착.
내일 바다 위에 신사가 있다는 이츠쿠시마에 가기 위해
가까운 히로시마에 숙소를 잡았다.
[이동 순서]
타다노우미역(忠海駅) ─로컬(Local)열차─ 미하라역(三原駅) ─신칸센(고속열차)─ 히로시마역(広島駅)
아까 토끼섬에서 차가운 바닷바람을 많이 쐬서 그런지
추워서 손이 덜덜덜 떨린다.
히로시마 노면전차.
통칭 히로덴(広電)
저녁을 아직 못 먹긴 했는데
우선은 짐부터 풀기 위해 히로덴 타고 숙소로 향하는 중...
폰으로 지도를 보며 찾아온 숙소
여기서 이틀간 묵을 예정이다
우효!
아주아주 깨끗한 호텔이어서 만족스럽다 👍
몸을 좀 녹이다가 숙소 뒤에 있는 술집에서 과식 폭식ㅋㅋ
가게에 있는 메뉴 거의 다 시켜서 먹었다
그리고 진저하이볼은 정말 짱인 것 같다.
다음 날, 1월 30일 오전 11시 42분.
이츠쿠시마에 가기 위해 노면전차 타고 이동하는 중...
3번 파란색 라인 제일 오른쪽의
Ujina 2-chome(宇品二丁目, 우지나니쵸메)에서 출발해서
Hiroden-nishi-hiroshima(広電西広島, 히로덴 니시히로시마)에서 환승한 후
왼쪽 2번 빨간색 라인 종점인 Hiroden-miyajima-guchi(広電宮島口, 히로덴 미야지마구치)에 내리면 된다.
자세한 건 지도를 다운받아서 보시오.
노면전차에 탑승할 땐 다른 사람들처럼
이 환승권을 하나 뽑아두면 내릴 때 승무원이 정산을 도와준다.
승무원이 없을 땐 다른 사람들 하는 거 보고 알아서... (?)
이 기계에 돈을 넣고 내리면 된다.
드디어 도착.
시내에서 여기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미야지마에 가는 배(페리)로는
松大フェリー(마츠다이 페리)와 JR 페리 등 2종류가 있다.
JR 페리는 JR패스가 있으면 무료이므로
패스를 가지고 있는 우리는 JR 페리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안으로 들어오니 배가 들어와 있네
날씨 보소.
육지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출발하고 5분 정도면 섬을 육안으로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약 10분 만에 이츠쿠시마(厳島)에 도착.
오늘의 날씨만큼이나 평화롭구먼.
상점가를 지나오니 거대한 토리이가 있었다.
여기서 좀 더 들어가면 신사가 보인다.
바다 위에 신사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현재 썰물이라 물이 다 빠져나간 상태 ㅠ
요건 정면 사진.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타이밍을 잡기가 참 어렵다.
뒤를 돌아보니 이츠쿠시마 신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긴 어디지.... 구 상점가?
선착장에서 신사까지의 거리와는 달리 상권이 완전히 죽어있다.
주민들의 주거지이기도 한 것 같다.
섬을 대충 한 바퀴 둘러본 후에 신사 안으로 들어와봄.
입장료는 300엔.
밀물 때는 여기까지 바닷물이 차오른다고 한다.
아까 사진을 찍었던 곳이 보이는군
언젠가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밀물, 썰물 시간을 잘 체크해보고 와야겠다.
배고파서 군것질했던 애들.
왼쪽은 모미지(단풍)만쥬, 오른쪽은 아와세츠카
맛은 그냥 쏘쏘했다.
돌아올 때는 노면전차 말고 JR을 타고 왔다.
마찬가지로 JR패스가 있으면 무료!
환승 안 해도 돼서 이게 더 편한 거 가틈
저녁은 히로시마의 명물 오코노미야키.
다른 지역에서 먹는 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맛있었다.
역시 본고장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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